[Red][아트페] 이미지-데이터-플라스틱 멀티큐브 | Feat. 아티스트 박동준

우리가 마주하는 예술작품들은 아티스트의 작업공간에서
그들의 무한한 상상과 치열한 노력을 통해 탄생하게 됩니다.

오늘날 작업실, 스튜디오, 아틀리에(Aterlier) 등
아티스트의 작업공간을 의미하는 여러 단어들이 존재합니다.

아트페는 존중과 응원의 마음을 담아
다양한 개성과 특성을 지닌 아티스트의 작업공간을
'멀티큐브(Multicube)'라고 표현합니다.

아트페(ArtFE)의 여정은 멀티큐브에서 시작됩니다💫


[Visual Art]
∎ Artist. 박동준 (Park Dong-joon)
∎ Location. 서울특별시 강북구 미아동
(Mia-dong, Gangbuk-gu, Seoul, Republic of Korea) 




아티스트 소개

안녕하세요, 사진에서부터 시작하여 3D 스캔이나 3D 프린트 등 다양한 매체를 사용하여 작업을 하는 아티스트 박동준입니다.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서 사진의 기록성과 재현성의 영역을 확장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진을 바탕으로 만드는 3D 스캔 방식을 이용하여 이 과정에서 생성된 3D 데이터들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하는 작업은 다큐멘터리 사진 작업 방식으로 재개발 지역인 북정마을을 3D 스캔하여 사진의 단면적인 면뿐만 아니라 좀 더 입체적으로 기록하고 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보여주는 <Vanishing Twin>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 3D 프린터를 통해 그동안 존재하지 않았던 데이터들을 시각화하여 보여주는 <Fake plastic tree>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미지-데이터-플라스틱' 멀티큐브 이름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저의 멀티큐브는 제 작업의 핵심 소재들(이미지-데이터 -플라스틱)의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으로부터 시작한 이미지, 그 이미지들로 만들어지는 디지털의 데이터들, 그리고 그 데이터들이 3D 프린팅되어 만들어지는 오브제. 이렇게 순환하는 과정들이 작업에 다 담겨있고, 이러한 과정들이 멀티큐브에 녹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지-데이터-플라스틱 멀티큐브에서 탄생한 작품은 어떤 것이 있나요?



A. <Sp(here)_이상한고리들: 마르셀을 위하여#2>, 2023, 3D print,Lamp, 22.5x22.5x150cm 

전시에서 사용하는 가상전시 VR을 이용하여 가상의 데이터가 아닌 실존하는 오브제로 만들어 공간을 보여주는 작업입니다. 







B. <조명을 위한 조명#1~5>, 2020, Inkjet print, 60x60cm 

전시장을 화이트큐브라는 미술안에 존재하는 하나의 가상공간으로 바라보고, 그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오브제들을 3D 스캔을 하여 보여주는 작업입니다.





C. <Bush#1>, 2023, Inkjet Print, 100x80cm 


3D 프린트를 할 때 사용하는 프로그램에서 임의로 생성하여 만드는 서포트들을 아카이빙하여 보여주는 작업입니다. 그동안 존재하지 않았던 가상의 데이터가 실재하는 공간으로 오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 공간을 멀티큐브로 정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집 근처로 알아보던 중 사진 촬영에 필요한 호리존트가 설치된 사진관이 공간을 내놓게 되어 보고선 바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멀티큐브에서의 루틴은 어떻게 되시나요?


커피 한잔 사 들고 우선 밤새 출력을 걸어놓은 3D 프린터의 상태와 결과물을 체크하고 추가로 정비할 것들이 있나 고장 난 곳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그리고 다음 출력에 쓸 필라멘트를 건조한 다음 프린트할 것들을 준비합니다. 컴퓨터로는 밤새 걸어놓은 렌더링 결과를 확인하며 보완할 것이나 수정할 것들을 체크합니다.  







작업을 안 하실 때 멀티큐브에서 어떤 일을 하시나요?


주로 유튜브를 보거나 기타를 치며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할 일이 없으면 밀린 청소를 해서 평소에는 멀티큐브가 매우 지저분합니다.  







🎧 이미지-데이터-플라스틱 멀티큐브의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해주세요.

  • The Smile - Pana-vision : 라디오헤드의 프론트맨 톰 요크와 기타리스트 조니 그린우드, 그리고 톰 스키너가 모여 만든 밴드의 곡입니다. 어딘가 불안한 멜로디와 톰 요크의 섬세한 보컬이 작업에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뮤비엔 오펜하이머의 킬리언 머피도 나옵니다. 
  • Gorilaz - Rhinestone eyes : 데이먼 알반의 블러도 좋아하지만, 팝적인 느낌의 고릴라즈도 좋아합니다. 읊조리는 보컬로 산업화된 도시의 모습을 이야기하는데 , 제 작업의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 Red Hot Chili Peppers - Can't Stop : 이 노래는 앞의 노래와는 반대로 지하실에 혼자 있어도 텐션 업 하기 좋은 곡이라 좋아합니다. 스캥크 주법의 기타리프도 신나고, 특히 어르윈 브룸의 뮤직비디오는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What's in My Multicube?

1. Fender Telecaster 1972 Deluxe _ 브릿팝에서 많이 사용되던 모델로 텔레케스터이지만 험버커 픽업이 장착되어 펜더지만 펜더답지 않은 사운드를 냅니다. 
2. Zero G Mercury 1.1 _ 제 첫 구형의 프린터를 뼈대만 남기고 전부다 바꿔서 만든 3D 프린터입니다. 빠르고 안정적이고 나은 품질의 출력물을 만들어 내고 거기에 프린터 치곤 꽤 큰 사이즈의 오브제를 출력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멀티큐브에서 새롭게 하고 싶은 일이나 작업이 있으실까요?


공간이 넓어서 다양한 설치 작업을 해보고 싶습니다. 프린트도 더 큰 사이즈의 작업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Tree 작업의 다양한 디스플레이 방식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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