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k][아트페] 순수의 멀티큐브 | Feat. 아티스트 조건아

우리가 마주하는 예술작품들은 아티스트의 작업공간에서
그들의 무한한 상상과 치열한 노력을 통해 탄생하게 됩니다.

오늘날 작업실, 스튜디오, 아틀리에(Aterlier) 등
아티스트의 작업공간을 의미하는 여러 단어들이 존재합니다.

아트페는 존중과 응원의 마음을 담아
다양한 개성과 특성을 지닌 아티스트의 작업공간을
'멀티큐브(Multicube)'라고 표현합니다.

아트페(ArtFE)의 여정은 멀티큐브에서 시작됩니다💫


[Visual Art]
∎ Artist. 조건아 (Cho Geon-a)
∎ Location. 대구광역시 달서구
(Dalseo-gu, Daegu, Republic of Korea)




아티스트 소개


안녕하세요, 아티스트 조건아입니다. 저는 주로 유화물감을 기반으로 캔버스에 평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행복과 불행이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뭐든 뒤집어서 생각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고가 작업의 방식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었고 마르지 않은 유화 물감을 긁어내고 시간의 텀을 두고 마른 물감을 파내면서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저는 자연과 사람, 이 둘의 관계는 떼어낼 수 없는 그림자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현재는 자연과 인간의 순수함을 함께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자 하며,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사랑과 순수한 모습을 저의 그리기 방식인 긁고 파내는 작업 방식을 통해 표현하고 있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순수하기에 가장 많은 색을 담을 수 있다고 생각하여 다채로운 색상을 통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Q. '순수의' 멀티큐브 이름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제가 생각하는 순수는 투명한 물과 같은 순간, 기억, 상상, 사람 모든 부분에서 연결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저는 멀티큐브에서만큼은 제가 생각하는 가장 순수한 마음과 모습으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놀이터가 가장 순수하고 즐거운 장소인 것처럼 제게 멀티큐브는 그런 마음이 드는 곳이에요.



Q. 순수의 멀티큐브에서 탄생한 작품은 어떤 것이 있나요?


A. Cupid-깊이 잠든, nap/작업사진(cupid_with a flower/cupid_with a bird)

눈을 감고 있는 아기 천사를 바라볼 때 
우리가 가장 순수한 마음이 드는 순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눈을 감은 아기천사는 무엇이든 될 수 있습니다. 
바라보는 이로 하여금 상상을 하게 만드는 아무런 역할을 지니지 않는 큐피드를 통해 
여러분은 어떤 마음이 드시나요?


B. salad with U

우리에게 가장 편안한 순간이 식사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가장 많이 찾아오는 순간이며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특별하다고 생각들지 않는 순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품을 통해 우리의 삶의 한순간을 특별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C. dinner time flower


숨은그림찾기처럼 등장하는 3명의 인물을 작품 속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들은 나이와 얼굴의 색, 어떤 옷을 입었는지 모두 생략되어 있습니다. 
셋은 인물을 특징짓는 경계를 허물고 함께 식사를 즐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멀리서 보면 색과 질감이 느껴지는 추상으로 변하게 되며 
이것은 무언가 중요했다가 희미해져 가고 다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기억과 닮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Q. 멀티큐브에서의 루틴은 어떻게 되시나요?

좋아하는 시원한 얼음이 가득 담긴 루이보스티를 만들어 마시고, 작업을 하면 손과 발에 너무 물감이 많이 묻다 보니 신경 쓰지 않고 작업을 하기 위해 니트릴 장갑과 작업용 양말을 신으면서 작업을 시작합니다. :) 보통 여러 작업을 함께 하다 보니 시간을 쪼개 작품마다 작업을 하는 시간을 나누어 작업합니다. 작업은 잘되면 저녁까지 할 때도 있고, 잘되지 않으면 할당량을 다 해낼 때까지 멀티큐브에 계속 새벽까지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음날 작업에 지장 주지 않을 정도의 시간)



Q. 작업을 안 하실 때 멀티큐브에서 어떤 일을 하시나요?

작업을 하지 않을 때는 주로 포트폴리오를 수정하거나, 작품 사진을 촬영하거나, 이미 촬영된 사진들을 보정 및 편집하거나, 어떤 공모가 나왔는지 확인하거나, 공모에 낼 서류를 작성하거나, 혹은 진행될 전시를 위한 준비, 새로운 재료를 주문해서 사용해 보거나, 손을 계속 풀어주기 위해 천에 드로잉 작업을 합니다!



🎧 순수의 멀티큐브의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해주세요.

개인적으로 재즈풍이 나는 노래들을 좋아해서 그런 노래 위주로 많이 듣는 편인 것 같아요. :) 저는 사운드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고, 어떤 플레이어가 올린 수록곡 중 선택해서 많이 듣는 편이에요!

  • i with you love (laufey) : 작업 시작 전에 들으면 좋은 노래입니다.
  • my daily (Veil) : 잔잔한 재즈 연주가 베이스가 되는 곡인데, 작업 집중할 때 너무 좋은 노래입니다.
  • 꿈과 책과 힘과 벽 (잔나비) : 머리를 비우고 싶을 때 듣는 노래입니다. 잔나비라는 아티스트의 연주와 보컬 목소리를 좋아해요. 



What's in My Multicube?

1. 뾰족 물병 _ 긁어내는 작업이라서 긁고 나면 모이는 물감들을 수건이나 티슈에 닦곤 하는데, 그것을 작품화해 볼 수 없을까 해서 긁으며 모이는 물감들을 물병에 닦아내는 창의적인(?)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어설픈 저의 첫 조형 작품입니다.
2. 요술램프 _ 작품을 통해 생기는 여러 빛깔이 담긴 물감 조각들을 모아두고 있습니다. 
3. 붓 받침대 _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귀여운 작업 도구 받침대입니다 - :)



Q. 앞으로 멀티큐브에서 새롭게 하고 싶은 일이나 작업이 있으실까요?

지금까지는 평면적인 작업을 통해서 순수한 순간들, 모습들을 표현했다면 앞으로 영역을 조금 더 확장해서 조형 및 설치 작업에도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마음속 깊은 순수를 표현하기 위해서 저의 세계관이 가미된 하나의 순수한 공간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아티스트 CV

[Artfair]
2024 <2024 부천 아트페어> 부천문화재단 아트벙커 B39 부천 

2024 <preview> 부천문화재단 현대백화점 중동점 부천 
2024 <breeze artfair>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2024 <unbound artfair>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2023 <ASYAAF>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단체전]
2024 <기억:연결고리> 갤러리 태오 인천 

2024 <구름을 따라> 구올담 갤러리 인천 
2024 <LOVE CUPID> 키다리갤러리 대구 
2024 <By product> 구올담 갤러리 인천 
2023 <불확실과의 소통>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2023 <PLATFORM>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2023 <Tiny Art Collection> 구올담 갤러리 인천 
2023 <다부동미술구하기> 갤러리오모크 와촌

[수상]
2024 제 2회 영아트 페스티벌, 청년작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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