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rple][아트페] 오후산책 멀티큐브 | Feat. 아티스트 허승희

우리가 마주하는 예술작품들은 아티스트의 작업공간에서
그들의 무한한 상상과 치열한 노력을 통해 탄생하게 됩니다.

오늘날 작업실, 스튜디오, 아틀리에(Aterlier) 등
아티스트의 작업공간을 의미하는 여러 단어들이 존재합니다.

아트페는 존중과 응원의 마음을 담아
다양한 개성과 특성을 지닌 아티스트의 작업공간을
'멀티큐브(Multicube)'라고 표현합니다.

아트페(ArtFE)의 여정은 멀티큐브에서 시작됩니다💫


[Visual Art]
∎ Artist. 허승희 (Hur Seung-hee)
∎ Location. 경기도 용인시
(Yongin-si, Gyeonggi-do, Republic of Korea)



아티스트 소개

안녕하세요, 나와 타인의 뒷모습을 통해 순간의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는 아티스트 허승희입니다. 
저는 주로 인물이 주는 형태에서 감정을 끌어내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의 기울어진 어깨 혹은 갸우뚱한 목선, 우두커니 서 있는 정적인 사람의 뒷모습에서 보여지는 아름다움과 연민과 쓸쓸함을 그림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Q. '오후산책' 멀티큐브 이름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소란스럽지 않고 조용히 스스로의 시간 속으로 산책하듯 이것저것 들여다보면서 생각들을 정리하고 가장 '나'다운 것들을 끄집어내어 작업으로 옮기곤 하니까요. 하루의 시작이 아닌…. 하루의 마무리도 아닌 오후라는 단어가 따뜻하고 좋아서 오후산책의 이름을 지어 보았습니다.



Q. 오후산책 멀티큐브에서 탄생한 작품은 어떤 것이 있나요?


A. 단단한 고립. 41cm×54cm. Acrylic on canvas 2018

제목에서 단단한 고립이라고 하였는데요. 
자연환경에 고립된 것이 아닌 살면서 느끼는 
마음의 고립을 말하고 있습니다.


B. Sometimes, acrylic on canvas, 73x91cm, 2024

어느 날 매우 우울하고 무기력한 순간을 표현하였습니다.
우리에게 그런 어느 날들은 수없이 많겠지만.
극복하고 해소하며 하루하루를 또 살아가는 거죠



Q. 이 공간을 멀티큐브로 정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머물고 있는 집과 거리가 가깝고 시골 같은 느낌의 조용한 마을이라 이곳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Q. 멀티큐브에서의 루틴은 어떻게 되시나요?

조금 늦게 점심 이후 도착해서 책을 읽거나 SNS 활동을 잠시 하고 작은 텃밭을 돌보고, 오후 2시쯤부터 작업을 시작 3시쯤 사료를 먹으러 오는 길고양이 만나고 작업을 마저 하다가 8시 20분 마을버스를 타고 집에 갑니다.



Q. 작업을 안 하실 때 멀티큐브에서 어떤 일을 하시나요?

잡동사니 물건 정리, 작품들 컨디션 확인, 라디오 듣기 혹은 책이랑 이것저것 뒤적이며 봅니다.



🎧 오후산책 멀티큐브의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해주세요.

  • 자우림의 노래들..특히 "있지""파애"센드비취" 등등 : 가사가 좋고 주로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내는 자우림의 곡들을 좋아합니다.
  •  Gymnopedies No1_No2 No3 : 저의 작품 제목이기도 하고 음률이 주는 사색적인 공감이 있습니다.
  • Gina Marco Castro _Haven : 이 뮤지션의 피아노 연주를 듣고 있으면 한없이 작업에 몰입할 수 있습니다.



What's in My Multicube?

1. 물감 잔뜩 묻은 이젤 _ 10년 넘게 사용된 이젤 묻어나는 물감들이 쌓여 있어서 함께한 시간만큼 정이 가는 물건입니다.
2. 소녀 두상 조각상 _ 조각을 배우고 싶은 나의 바람을 담아 오래전 만들어 본 조각입니다.
3. 전시 현수막 _ 제법 큰 복합문화공간에서 개인전을 진행하면서 작가로서 작품의 크기도 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Q. 앞으로 멀티큐브에서 새롭게 하고 싶은 일이나 작업이 있으실까요?

커다란 인물 오브제를 만들어서 전시에 그림들과 DP 해보고 싶어요. 가끔 다음 생애에는 조각가 카미유 클로델(Camille Claudel)의 애제자로 살아보고 싶다는 꿈도 꾸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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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CV


2023 Zeze,  HOARD 2023 Solo Exhibition, 청화랑 
2022 KAIST Art Gallery 
2022 Seasons, HOARD 
2021 To My Side, H Contemporary 
2020 Untitled, H Contemporary 
2019 Memories of you, 미나리하우스 
2018 Pale Blue. 미나리하우스 
2016 기다림. 미나리하우스 
2015 응시 .휴맥스 아트룸 
2015 B CUT 갤러리 
2014 메타포갤러리 
2014 6.00 am 전.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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