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큐브(Greycube)'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과거 예술가들의 작업공간을 의미합니다.
아트페만의 그레이큐브(Greycube) 콘텐츠는
객관적인 자료와 큐베이터*의 재치있는 상상력을
더해 제작되었습니다.
큐베이터분들의 리서치와 유쾌한 상상력을 통해 탄생한
다양한 그레이큐브를 아트페와 함께 만나보세요!
* 큐베이터(Cubator)는 'Cube+Curator'의 합성어로
예술가의 공간과 작업에 대해 연구하는
아트페만의 학예사를 의미합니다.
[Visual Art]
∎ Artist. 가브리엘레 뮌터 (Gabriele Münter)
∎ Location. 독일 바이에른주 무르나우
(Murnau, Bavaria, Germany)
큐베이터 그린티's Statement
연인이었던 칸딘스키의 명성에 가려진 면이 있지만,
가브리엘레 뮌터는 고유한 예술 세계를 구축한 뛰어난 예술가였습니다.
칸딘스키가 떠나간 후에도 한때 그와 함께 살았던
무르나우의 집에 돌아와 여생을 보낸 뮌터는
자신의 그림에 삶의 모든 풍경을 담았습니다.
뮌터의 멀티큐브를 알아보면서
그녀가 눈에 담았던 순간들을 상상해 보고 싶었습니다.
뮌터는 1909년경 연인이었던 칸딘스키와
무르나우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알프스산맥이 보이는 작고 평화로운 마을에서
칸딘스키와 뮌터는 함께 집을 꾸미고
무르나우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창작하며
예술에 대한 영감을 나누곤 했습니다.
그가 떠난 뒤에도 뮌터는 무르나우에 돌아와 보고 느낀 것들을
화폭에 담으며 이곳을 자신의 마지막 멀티큐브로 삼았습니다.
아티스트 소개
ⓒ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Csm_G-64-891-1_Muenter-G-ONLINE_794173df26.jpg
가브리엘레 뮌터(1877. 02. 19 ~ 1962. 05. 19)는
‘청기사파’의 창립 회원이며 독일의 표현주의 화가입니다.
칸딘스키의 제자이자 연인으로
한동안 함께 작업하며 영향을 주고받았습니다.
세련된 조형감각과 색채가 돋보이는 작품을 주로 창작했습니다.
Q. '나를 지켜낸' 멀티큐브 이름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저는 이 멀티큐브에서 사랑의 기억도, 상실의 기억도 떠올립니다. 그러나 멀티큐브 지하실에 칸딘스키와 청기사파 작가들의 작품을 숨겨놓고 나치에게서 지켜내고 있는 것처럼 제 모든 기억 역시 고통스러울지라도 지켜낼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기억 위에 제가 오롯이 경험한 저만의 기억을 덧대어 멀티큐브를 다채롭게 채워가고 싶습니다.
ⓒ Bbb at Wikivoyage shared (CC-BY-SA-1.0) Wikimedia Commons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Muenterhaus.jpg
Q. 나를 지켜낸 멀티큐브에서 탄생한 작품은 무엇이 있나요?
A. Interior (1910)
ⓒ VG Bild-Kunst, Bonn https://museen-in-bayern.de/gabriele-muenter-haus?uri=%2Fgabriele-muenter-haus%3Furi%3D%252Fgabriele-muenter-haus
저와 칸딘스키에게 예술에서 색채는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영감을 주는 오브제와 아름다운 색을 이용하여 멀티큐브를 꾸몄습니다.
멀티큐브에서 보내는 저녁 시간을 엿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B. Kandinsky and Erma Bossi at the Table in the Murnau House (1912)
ⓒ wikiarthttps://www.wikiart.org/en/gabriele-munter/kandinsky-and-erma-bossi-at-the-table-in-the-murnau-house-1912
멀티큐브에 친구인 에르마 보시가 방문하여
칸딘스키와 테이블에 둘러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는 장면입니다.
대화가 무르익어 가는 멀티큐브 내부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C. Breakfast of the Birds (1934)
ⓒ Artists Rights Society (ARS)/VG Bild-Kunst, Bonn https://nmwa.org/art/collection/breakfast-birds/
홀로 앉아있는 여인의 뒷모습은 창문을 향해 있고
창문을 통해 눈 덮인 나무와 새가 보입니다.
두껍고 빠른 붓질과 어둡고 무게감 있는 윤곽,
단순화된 형태가 특징인 작품입니다.
D. Staffelsee (1934)
ⓒ Gabriele Munter Fair Use https://www.wikiart.org/en/gabriele-munter/staffelsee-1934
높은 알프스 산맥과 호수가 보이는 무르나우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린 작품입니다.
Q. 이 공간을 멀티큐브로 정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와 칸딘스키는 충만한 영감을 주는 무르나우의 알프스와 호수, 언덕에 매료되었습니다. 칸딘스키가 떠난 이후에도 저는 차마 무르나르의 풍경과 제가 가꾼 공간에서 떠날 수 없었습니다.
ⓒ Wassily Kandinsky Gabriele Münter- und Johannes Eichner-Stiftung, München https://museen-in-bayern.de/gabriele-muenter-haus?uri=%2Fgabriele-muenter-haus%3Furi%3D%252Fgabriele-muenter-haus
Q. 멀티큐브에서의 루틴은 어떻게 되시나요?
일어나서 창밖으로 새가 지저귀는 것을 보면서 조용한 아침을 먹습니다. 카메라를 챙겨 마을을 한 바퀴 돌고 난 후에 눈에 담은 것들을 생각하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 VG Bild-Kunst, Bonn https://www.lenbachhaus.de/digital/sammlung-online/detail/das-russen-haus-30012200
What's in My Multicube?
1. 카메라 _ 사진을 찍는 것에 관심이 많아요. 21살 때 미국으로 여행을 갔을 때도 카메라를 항상 지니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어김없이 시간이 날 때면 무르나르의 풍경을 담는 것을 즐깁니다.
2. 지하실 열쇠 _ 지하실에 나치의 퇴폐미술 낙인을 피해 칸딘스키의 작품과 청기사파 작가들의 걸작을 숨겨 놓았습니다. 이 작품들을 지켜내 언젠가 기증하고 세상에 저희의 미술을 남길 것입니다.
3. 장난감 _ 아이처럼 그리고 싶었어요. 장난감은 언제나 즐거움을 샘솟게 하는 오브제입니다.
Q. 작업을 안 하실 때 멀티큐브에서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정원을 가꾸며 주로 시간을 보냅니다. 정원에 있으면 하늘의 파란색, 식물의 노란색, 초록색같이 경쾌한 색상에 둘러싸일 수 있어요. 날씨가 흐릴 때는 인테리어를 고민하거나 차를 마시며 조용히 하루를 보냅니다. 영화에도 관심이 많아서 때로는 극장에 갈 계획을 세워보기도 합니다. 전에 봤던 로테 라이니거의 애니메이션인 <닥터 두리틀과 그의 동물들>(1928)은 저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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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의 작업공간에서
특별한 ART를 만나보세요!
Art For Everyone,
아트페(ArtFE)
예술가 작업실에서의 예술은
단순한 관람 이상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특별한 순간을 놓치지 마세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멀티큐브에서
특별한 당신을 기다립니다!
'그레이큐브(Greycube)'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과거 예술가들의 작업공간을 의미합니다.
아트페만의 그레이큐브(Greycube) 콘텐츠는
객관적인 자료와 큐베이터*의 재치있는 상상력을
더해 제작되었습니다.
큐베이터분들의 리서치와 유쾌한 상상력을 통해 탄생한
다양한 그레이큐브를 아트페와 함께 만나보세요!
* 큐베이터(Cubator)는 'Cube+Curator'의 합성어로
예술가의 공간과 작업에 대해 연구하는
아트페만의 학예사를 의미합니다.
[Visual Art]
∎ Artist. 가브리엘레 뮌터 (Gabriele Münter)
∎ Location. 독일 바이에른주 무르나우
(Murnau, Bavaria, Germany)
큐베이터 그린티's Statement
연인이었던 칸딘스키의 명성에 가려진 면이 있지만,
가브리엘레 뮌터는 고유한 예술 세계를 구축한 뛰어난 예술가였습니다.
칸딘스키가 떠나간 후에도 한때 그와 함께 살았던
무르나우의 집에 돌아와 여생을 보낸 뮌터는
자신의 그림에 삶의 모든 풍경을 담았습니다.
뮌터의 멀티큐브를 알아보면서
그녀가 눈에 담았던 순간들을 상상해 보고 싶었습니다.
뮌터는 1909년경 연인이었던 칸딘스키와
무르나우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알프스산맥이 보이는 작고 평화로운 마을에서
칸딘스키와 뮌터는 함께 집을 꾸미고
무르나우를 배경으로 한 작품을 창작하며
예술에 대한 영감을 나누곤 했습니다.
그가 떠난 뒤에도 뮌터는 무르나우에 돌아와 보고 느낀 것들을
화폭에 담으며 이곳을 자신의 마지막 멀티큐브로 삼았습니다.
아티스트 소개
ⓒ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Csm_G-64-891-1_Muenter-G-ONLINE_794173df26.jpg
가브리엘레 뮌터(1877. 02. 19 ~ 1962. 05. 19)는
‘청기사파’의 창립 회원이며 독일의 표현주의 화가입니다.
칸딘스키의 제자이자 연인으로
한동안 함께 작업하며 영향을 주고받았습니다.
세련된 조형감각과 색채가 돋보이는 작품을 주로 창작했습니다.
Q. '나를 지켜낸' 멀티큐브 이름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저는 이 멀티큐브에서 사랑의 기억도, 상실의 기억도 떠올립니다. 그러나 멀티큐브 지하실에 칸딘스키와 청기사파 작가들의 작품을 숨겨놓고 나치에게서 지켜내고 있는 것처럼 제 모든 기억 역시 고통스러울지라도 지켜낼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기억 위에 제가 오롯이 경험한 저만의 기억을 덧대어 멀티큐브를 다채롭게 채워가고 싶습니다.
ⓒ Bbb at Wikivoyage shared (CC-BY-SA-1.0) Wikimedia Commons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Muenterhaus.jpg
Q. 나를 지켜낸 멀티큐브에서 탄생한 작품은 무엇이 있나요?
A. Interior (1910)
ⓒ VG Bild-Kunst, Bonn https://museen-in-bayern.de/gabriele-muenter-haus?uri=%2Fgabriele-muenter-haus%3Furi%3D%252Fgabriele-muenter-haus
저와 칸딘스키에게 예술에서 색채는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영감을 주는 오브제와 아름다운 색을 이용하여 멀티큐브를 꾸몄습니다.
멀티큐브에서 보내는 저녁 시간을 엿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B. Kandinsky and Erma Bossi at the Table in the Murnau House (1912)
ⓒ wikiarthttps://www.wikiart.org/en/gabriele-munter/kandinsky-and-erma-bossi-at-the-table-in-the-murnau-house-1912
멀티큐브에 친구인 에르마 보시가 방문하여
칸딘스키와 테이블에 둘러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는 장면입니다.
대화가 무르익어 가는 멀티큐브 내부의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C. Breakfast of the Birds (1934)
ⓒ Artists Rights Society (ARS)/VG Bild-Kunst, Bonn https://nmwa.org/art/collection/breakfast-birds/
홀로 앉아있는 여인의 뒷모습은 창문을 향해 있고
창문을 통해 눈 덮인 나무와 새가 보입니다.
두껍고 빠른 붓질과 어둡고 무게감 있는 윤곽,
단순화된 형태가 특징인 작품입니다.
D. Staffelsee (1934)
ⓒ Gabriele Munter Fair Use https://www.wikiart.org/en/gabriele-munter/staffelsee-1934
높은 알프스 산맥과 호수가 보이는 무르나우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린 작품입니다.
Q. 이 공간을 멀티큐브로 정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와 칸딘스키는 충만한 영감을 주는 무르나우의 알프스와 호수, 언덕에 매료되었습니다. 칸딘스키가 떠난 이후에도 저는 차마 무르나르의 풍경과 제가 가꾼 공간에서 떠날 수 없었습니다.
ⓒ Wassily Kandinsky Gabriele Münter- und Johannes Eichner-Stiftung, München https://museen-in-bayern.de/gabriele-muenter-haus?uri=%2Fgabriele-muenter-haus%3Furi%3D%252Fgabriele-muenter-haus
Q. 멀티큐브에서의 루틴은 어떻게 되시나요?
일어나서 창밖으로 새가 지저귀는 것을 보면서 조용한 아침을 먹습니다. 카메라를 챙겨 마을을 한 바퀴 돌고 난 후에 눈에 담은 것들을 생각하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 VG Bild-Kunst, Bonn https://www.lenbachhaus.de/digital/sammlung-online/detail/das-russen-haus-30012200
What's in My Multicube?
1. 카메라 _ 사진을 찍는 것에 관심이 많아요. 21살 때 미국으로 여행을 갔을 때도 카메라를 항상 지니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어김없이 시간이 날 때면 무르나르의 풍경을 담는 것을 즐깁니다.
2. 지하실 열쇠 _ 지하실에 나치의 퇴폐미술 낙인을 피해 칸딘스키의 작품과 청기사파 작가들의 걸작을 숨겨 놓았습니다. 이 작품들을 지켜내 언젠가 기증하고 세상에 저희의 미술을 남길 것입니다.
3. 장난감 _ 아이처럼 그리고 싶었어요. 장난감은 언제나 즐거움을 샘솟게 하는 오브제입니다.
Q. 작업을 안 하실 때 멀티큐브에서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정원을 가꾸며 주로 시간을 보냅니다. 정원에 있으면 하늘의 파란색, 식물의 노란색, 초록색같이 경쾌한 색상에 둘러싸일 수 있어요. 날씨가 흐릴 때는 인테리어를 고민하거나 차를 마시며 조용히 하루를 보냅니다. 영화에도 관심이 많아서 때로는 극장에 갈 계획을 세워보기도 합니다. 전에 봤던 로테 라이니거의 애니메이션인 <닥터 두리틀과 그의 동물들>(1928)은 저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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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의 작업공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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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페(ArtFE)
예술가 작업실에서의 예술은
단순한 관람 이상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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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단 하나뿐인 멀티큐브에서
특별한 당신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