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페] 빅토리아 시대 창문이 된 멀티큐브 l Feat. 찰스 디킨스

2024-11-26

 


'그레이큐브(Greycube)'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과거 예술가들의 작업공간을 의미합니다.

아트페만의 그레이큐브(Greycube) 콘텐츠는
객관적인 자료와 큐베이터*의 재치있는 상상력을
더해 제작되었습니다. 

큐베이터분들의 리서치와 유쾌한 상상력을 통해 탄생한
다양한 그레이큐브를 아트페와 함께 만나보세요!


* 큐베이터(Cubator)는 'Cube+Curator'의 합성어로
예술가의 공간과 작업에 대해 연구하는
아트페만의 학예사를 의미합니다.

 

[Written Art]
∎ Artist. 찰스 디킨스 (Charles John Huffam Dickens)
∎ Location. 영국 켄트 개즈힐 하우스
(Gads Hill Place in Higham, Kent, England)



큐베이터 Zoey's Statement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는 혁명이라는 
사회적 변혁 속 사랑과 희생이라는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그려내어 
제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단순한 소설이 아니라 인간의 감정이라는 
본질에 대해서 깊게 탐구한 흔적이 
나타나는 글이라 생각했고, 이러한 글이 
탄생한 곳은 어디일지에 대해서 
조금 더 찾아보고자 했습니다.



아티스트 소개


ⓒ kreicher / Getty Images 

찰스 디킨스(1812. 02. 07 ~ 1870. 06. 09)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대표적인 소설가로 
<올리버 트위스트>, <두 도시 이야기> 등으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사회적 부조리와 빈곤, 사회 계급의 문제를 
묘사하면서 대중의 사랑을 받은 작가입니다. 
어린 시절 가족의 빚 때문에 공장에서 
일하며 겪었던 경험이 작품에서 
많이 드러나고 있으며, 
당대의 사회 개혁에도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Q. '빅토리아 시대 창문이 된' 멀티큐브 이름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제가 작품활동을 한 시기는 빅토리아 시대의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주로 영국에서는 다양한 변혁이 있고, 이와 더불어 전세계에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자 현 사회를 관찰하고 묘사한 글을 많이 썼기에 제 멀티큐브가 빅토리아 시대를 들여다보는 창문이 된 것 같아 이렇게 이름 지었습니다. 


ⓒ https://en.wikipedia.org/wiki/Gads_Hill_Place



Q. 빅토리아 시대 창문이 된 멀티큐브에서 탄생한 작품은 어떤 것이 있나요?


A. 두 도시 이야기(1859)


ⓒ https://ko.wikipedia.org/wiki/%EB%91%90_%EB%8F%84%EC%8B%9C_%EC%9D%B4%EC%95%BC%EA%B8%B0

토머스 칼라일의 <프랑스 혁명>과 윌키 콜린즈의 <얼어붙은 대양>에서 
영감을 받아 적은 저의 두 번째 역사소설입니다. 
유럽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던 프랑스 대혁명을 배경으로 하여 
그 당시 혼란스러운 사회의 모습과 그 안에서 
개인의 생활과 사랑을 이야기하고자 했습니다. 


B. 위대한 유산(1860)

ⓒhttps://ko.wikipedia.org/wiki/%EC%9C%84%EB%8C%80%ED%95%9C_%EC%9C%A0%EC%82%B0_(%EC%86%8C%EC%84%A4) 

 등장인물 ‘필립’이 교회 인물, 신사, 변호사 등 
사회적 계층이 다른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면서 
겪는 일들을 이야기하며 인간의 위선적인 태도와 가식, 
비도덕성을 비판하고 싶었습니다. 
필립이 유산을 물려받게 됨으로써 사회의 어두운 면을 보고, 
자신의 자아에 대해 고민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중점으로 그려내고자 했습니다. 



Q. 이 공간을 멀티큐브로 정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먼저, 개즈힐 하우스는 저의 어린 시절 꿈이었습니다. 당시 개즈힐 하우스는 부유한 사람들의 집이라고 여겨졌고, 어린 시절부터 가난을 직접적으로 경험한 저에게는 꿈의 집이었죠. 개즈힐 하우스는 제 꿈을 실현한 상징적인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개즈힐 하우스가 위치한 곳도 저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켄트(Kent)라는 조용한 시골 마을에 있어 작업에 방해를 받고 싶지 않았던 저에게는 최고의 환경이었습니다. 여기에서 봤던 자연과 풍경들은 저의 작품의 배경이 되기도 합니다. 


ⓒ https://dickenssociety.org/archives/3791



Q. 멀티큐브에서의 루틴은 어떻게 되시나요?

주로 7시에 기상합니다. 그리고 9시가 되면 작업을 위하여 책상에 앉아 5시간 동안 글을 씁니다. 오후 2시가 되면 하루도 빠짐없이 3시간 동안 걸어 다닙니다. 산책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사회의 모습을 관찰하고 쓰고 있는 소설들의 줄거리를 생각하면서 쉬는 시간을 가집니다. 5시간 글을 쓰고 반드시 3시간을 산책하는 저의 반복적인 습관이 저에게는 많은 영감을 불러일으킵니다.


ⓒ https://en.wikipedia.org/wiki/Gads_Hill_Place


What's in My Multicube?

1.  해골 모형 _ 저는 주로 삶과 죽음을 주제로 글을 많이 써왔습니다.저는 책상 위 해골 모형을 두고, “Memento mori(죽음을 잊지 마라)”라는 말을 항상 생각했습니다.
2. 웨지우드 도자기 성냥통 _ 이 도자기 성냥통은 브라이튼에서 친구에게서 받은 선물입니다. 저는 이 선물이 가장 중요한 물건 중 하나였으며, 제가 항상 책상에 올려둔 오브제였습니다.



Q. 작업을 안 할 때 멀티큐브에서 주로 어떤 일을 하시나요?

멀티큐브의 창을 통해서 밖에 있는 사람들을 관찰합니다. 저의 작품에는 거의 1,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등장하는데, 주로 관찰했던 인물들의 모습을 기억해서 소설 속 인물에 녹여내죠. 또한, 독자들의 편지를 읽기도 합니다. 과거 제가 <올리버 트위스트>를 집필할 당시 독자들이 편지로 보낸 반응을 보고 연재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도 독자들과 꾸준히 소통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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