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마주하는 예술작품들은 아티스트의 작업공간에서
그들의 무한한 상상과 치열한 노력을 통해 탄생하게 됩니다.
오늘날 작업실, 스튜디오, 아틀리에(Aterlier) 등
아티스트의 작업공간을 의미하는 여러 단어들이 존재합니다.
아트페는 존중과 응원의 마음을 담아
다양한 개성과 특성을 지닌 아티스트의 작업공간을
'멀티큐브(Multicube)'라고 표현합니다.
아트페(ArtFE)의 여정은 멀티큐브에서 시작됩니다💫
[Visual Art]
∎ Artist. 최희정 (Choi Hee-jung)
∎ Location. 서울특별시 은평구
(Eunpyeong-gu, Seoul, Republic of Korea)
아티스트 소개
안녕하세요, 아티스트 최희정입니다. 메시지 캐리어로서 미디엄을 고민하다 보니 다양한 매체를 사용합니다. 일상에서 마음에 까끌하게 걸리는 것들을 지나치지 않고 붙잡아 작업으로 연결합니다.
여성주의적 시각을 갖고 살면 할 말이 끝이 없습니다. 미시 서사, 일기장 작업에서 시작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흩어진 우리의 경험을 함께 이야기하면 공통된 기억에 놀라게 되고, 연결을 통해 개인적인 불편이 사회적인 것이 되고 정치적이게 됩니다. 어쩐지 불편한데 웃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작업을 만들려 합니다.
Q. '지하로부터의' 멀티큐브 이름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집에서 10분 걸어갈 거리의 상가 지하에 멀티큐브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덕분에 서늘하지만, 해를 볼 수 없어서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잘 모르겠어요.
Q. 지하로부터의 멀티큐브에서 탄생한 작품은 어떤 것이 있나요?
A. <경계를 밟고 넘어>, 2023, 석고, 실, 복합재료, 가변설치
문지방을 밟지 말라는 데에 크게 두 가지 설이 있다.
옛 한옥 문틀 설계상 안전 이슈와, 공간을 나누는 경계선으로
이승과 저승의 통로를 밟아서는 안 된다는 것.
경계를 넘나들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매력적인 일인가 생각이 든다.
우리가 갈 수 있는 공간이 무한히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으로서
문지방이 디딤돌이 되어줄 수도 있지 않을까?
문지방을 밟아 넘는다. 별일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마음 편히 금기를 무시해 보기로 한다.
B. <그림자놀이>, 2024, 단채널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1분 3초, https://vimeo.com/980557494
그림자놀이를 하는 손에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
금기를 만드는 것은 누구인가?
금기가 아닌 것이 금기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았기에 궁금해진다.
사회에서 승인받은 금기의 근거의 빈약함을 함께 들여다보고 싶다.
C. <Assassin Maker>, 2024, 컴퓨터, 게임 프로그램, 기표소의 외형의 구조물, 가변설치 https://heejungchoi.itch.io/assassin-maker
종교도 아닌, 전통도 아닌 이상한 미신들.
그리고 말도 안 되는 음모론을 펼치는 인터넷 밈들.
여전히 건재하는 기이한 믿음을 정말 믿는 사람이 있을까?
비웃기지만 막상 수행하려면 어쩐지 찜찜하기도 한 행동들.
그 금기들을 수행하고 활용하여 우리가 어떤 타입의 암살자가
될 수 있는지 테스트한다.
우리의 믿음이 무엇에 기반하는지, 어떻게 키워졌는지, 얼마나 견고한지,
믿지 않기 어렵다면 적극적으로 믿음을 수행하는 방식을 취한다.
수련에 수련을 더하여 각자의 데스노트를 개발해 보자.
Q. 이 공간을 멀티큐브로 정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근처에 목재소도 있고 숨은 공간이 있어 여기저기 창고로 사용 가능하고 계단 참이 없는 스트레이트 계단으로 각목 등 자재 운반이 용이합니다. 또한 홍대, 종로와 그다지 멀지 않은 위치이면서 저렴한 월세라서 이곳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Q. 멀티큐브에서의 루틴은 어떻게 되시나요?
컴퓨터를 켜고 노래를 틉니다. 그날그날 할 일을 체크하고, 작업하고 청소하고. 식사는 도시락을 싸곤 하는데, 가끔은 작업실에서 밥을 해 먹을 때도 있습니다. 변함없는 루틴은 퇴근 전 제습기 물통을 비워주는 일입니다.
Q. 작업을 안 하실 때 멀티큐브에서 어떤 일을 하시나요?
영화를 볼 때도 있고 만화책을 볼 때도 있고 책을 볼 때도 있습니다.
🎧 지하로부터의 멀티큐브의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해주세요.
- Luna Li - Boring Again: 애플뮤직이 추천해 주는 플리에서 어쩌다 들었는데 넘 좋습니다.
- 2. l'impératrice: 앨범커버가 재밌는데 노래도 좋습니다. 가사가 안 들려서 더 편하게 듣습니다.
What's in My Multicube?
1. 정사각 모니터 _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정방형 이미지를 틀 때 아주 잘 쓰고 있어요. 베젤이 얇아서 예쁩니다.
2. 의자 _ 컴퓨터 작업이 늘어나면서 의자의 중요성을 느껴 구매했습니다.
Q. 앞으로 멀티큐브에서 새롭게 하고 싶은 일이나 작업이 있으실까요?
더 긴 호흡의 영상 작업! 이것도 미술인가? 재밌다. 라는 감상을 줄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싶어요. 일단 신작은 주어진, 만들어진 프레이밍과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고민을 풀어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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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의 작업공간에서
특별한 ART를 만나보세요!
Art For Everyone,
아트페(ArtFE)
예술가 작업실에서의 예술은
단순한 관람 이상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특별한 순간을 놓치지 마세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멀티큐브에서
특별한 당신을 기다립니다!
우리가 마주하는 예술작품들은 아티스트의 작업공간에서
그들의 무한한 상상과 치열한 노력을 통해 탄생하게 됩니다.
오늘날 작업실, 스튜디오, 아틀리에(Aterlier) 등
아티스트의 작업공간을 의미하는 여러 단어들이 존재합니다.
아트페는 존중과 응원의 마음을 담아
다양한 개성과 특성을 지닌 아티스트의 작업공간을
'멀티큐브(Multicube)'라고 표현합니다.
아트페(ArtFE)의 여정은 멀티큐브에서 시작됩니다💫
[Visual Art]
∎ Artist. 최희정 (Choi Hee-jung)
∎ Location. 서울특별시 은평구
(Eunpyeong-gu, Seoul, Republic of Korea)
아티스트 소개
안녕하세요, 아티스트 최희정입니다. 메시지 캐리어로서 미디엄을 고민하다 보니 다양한 매체를 사용합니다. 일상에서 마음에 까끌하게 걸리는 것들을 지나치지 않고 붙잡아 작업으로 연결합니다.
여성주의적 시각을 갖고 살면 할 말이 끝이 없습니다. 미시 서사, 일기장 작업에서 시작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흩어진 우리의 경험을 함께 이야기하면 공통된 기억에 놀라게 되고, 연결을 통해 개인적인 불편이 사회적인 것이 되고 정치적이게 됩니다. 어쩐지 불편한데 웃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작업을 만들려 합니다.
Q. '지하로부터의' 멀티큐브 이름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집에서 10분 걸어갈 거리의 상가 지하에 멀티큐브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덕분에 서늘하지만, 해를 볼 수 없어서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잘 모르겠어요.
Q. 지하로부터의 멀티큐브에서 탄생한 작품은 어떤 것이 있나요?
A. <경계를 밟고 넘어>, 2023, 석고, 실, 복합재료, 가변설치
문지방을 밟지 말라는 데에 크게 두 가지 설이 있다.
옛 한옥 문틀 설계상 안전 이슈와, 공간을 나누는 경계선으로
이승과 저승의 통로를 밟아서는 안 된다는 것.
경계를 넘나들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매력적인 일인가 생각이 든다.
우리가 갈 수 있는 공간이 무한히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으로서
문지방이 디딤돌이 되어줄 수도 있지 않을까?
문지방을 밟아 넘는다. 별일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마음 편히 금기를 무시해 보기로 한다.
B. <그림자놀이>, 2024, 단채널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1분 3초, https://vimeo.com/980557494
그림자놀이를 하는 손에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
금기를 만드는 것은 누구인가?
금기가 아닌 것이 금기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았기에 궁금해진다.
사회에서 승인받은 금기의 근거의 빈약함을 함께 들여다보고 싶다.
C. <Assassin Maker>, 2024, 컴퓨터, 게임 프로그램, 기표소의 외형의 구조물, 가변설치 https://heejungchoi.itch.io/assassin-maker
종교도 아닌, 전통도 아닌 이상한 미신들.
그리고 말도 안 되는 음모론을 펼치는 인터넷 밈들.
여전히 건재하는 기이한 믿음을 정말 믿는 사람이 있을까?
비웃기지만 막상 수행하려면 어쩐지 찜찜하기도 한 행동들.
그 금기들을 수행하고 활용하여 우리가 어떤 타입의 암살자가
될 수 있는지 테스트한다.
우리의 믿음이 무엇에 기반하는지, 어떻게 키워졌는지, 얼마나 견고한지,
믿지 않기 어렵다면 적극적으로 믿음을 수행하는 방식을 취한다.
수련에 수련을 더하여 각자의 데스노트를 개발해 보자.
Q. 이 공간을 멀티큐브로 정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근처에 목재소도 있고 숨은 공간이 있어 여기저기 창고로 사용 가능하고 계단 참이 없는 스트레이트 계단으로 각목 등 자재 운반이 용이합니다. 또한 홍대, 종로와 그다지 멀지 않은 위치이면서 저렴한 월세라서 이곳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Q. 멀티큐브에서의 루틴은 어떻게 되시나요?
컴퓨터를 켜고 노래를 틉니다. 그날그날 할 일을 체크하고, 작업하고 청소하고. 식사는 도시락을 싸곤 하는데, 가끔은 작업실에서 밥을 해 먹을 때도 있습니다. 변함없는 루틴은 퇴근 전 제습기 물통을 비워주는 일입니다.
Q. 작업을 안 하실 때 멀티큐브에서 어떤 일을 하시나요?
영화를 볼 때도 있고 만화책을 볼 때도 있고 책을 볼 때도 있습니다.
🎧 지하로부터의 멀티큐브의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해주세요.
What's in My Multicube?
1. 정사각 모니터 _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정방형 이미지를 틀 때 아주 잘 쓰고 있어요. 베젤이 얇아서 예쁩니다.
2. 의자 _ 컴퓨터 작업이 늘어나면서 의자의 중요성을 느껴 구매했습니다.
Q. 앞으로 멀티큐브에서 새롭게 하고 싶은 일이나 작업이 있으실까요?
더 긴 호흡의 영상 작업! 이것도 미술인가? 재밌다. 라는 감상을 줄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싶어요. 일단 신작은 주어진, 만들어진 프레이밍과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고민을 풀어낼 생각입니다.
•••••
아티스트의 작업공간에서
특별한 ART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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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작업실에서의 예술은
단순한 관람 이상의 경험을 선사합니다.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특별한 순간을 놓치지 마세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멀티큐브에서
특별한 당신을 기다립니다!